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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명의 유래, 여름철 꼭 맛봐야 할 음식, 여행 베스트3

by jhr1332 2025. 7. 26.

포항 호미곶 해맞이공원 해돋이 사진

경상북도의 대표 항구 도시 포항은 산업도시이자 해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이름이 어디에서 왔는지는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최근 지역문화와 지명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포항의 지명 유래와 옛이름에 대한 관심도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포항이라는 지명의 어원, 역사, 의미를 중심으로 다시 조명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포항에서 꼭 맛봐야 할 이 세 가지 음식과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여름에 꼭 가볼만한 베스트 3곳을 선정하여, 각각 가족여행, 커플여행, 휴가를 위한 장소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영일: 포항의 원래 이름, 행정과 문화의 근원

‘포항’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전, 이 지역은 오랫동안 ‘영일(迎日)’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습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 지역은 ‘영일현’, ‘영일군’ 등의 이름으로 불리며 경북 동해안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영일’은 ‘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동쪽 바다에서 해가 뜨는 지형적 특성을 반영한 명칭입니다. 1963년까지 포항은 영일군에 속한 하나의 읍이었지만, 이후 도시화와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포항읍은 시로 승격되었고, 이후 ‘영일군’과의 행정적 통합과 분리를 거쳐 현재는 포항시 북구·남구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일’이라는 명칭은 여전히 행정구역, 교육기관, 역사 기록, 지역 명소 등에서 자주 사용되며, 포항의 뿌리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름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표 예시:- 영일대해수욕장- 영일고등학교- 영일만(迎日灣) 등 입니다. 현대의 포항이라는 이름은 ‘포화(浦火)’라는 옛 명칭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화’는 과거 이 일대에 ‘불을 밝히는 포구’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항구를 오가는 배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등불을 밝히던 장소였음을 암시합니다. 이후 ‘포화’는 한자 음이 유사한 ‘포항(浦項)’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 ‘항(項)’자는 ‘목 항’(항목, 항구)의 의미와 함께, 항구 도시로 성장하는 지역 정체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한자 선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원 정리:- ‘포(浦)’: 물가, 포구.- ‘화(火)’: 불 → ‘항(項)’으로 변경되어 현대 지명에 정착했습니다. 현재 포항에서 가장 활발한 상권과 항구 기능을 담당하는 동빈내항과 죽도시장 일대는 오래전부터 ‘포화’의 중심이자, 포항의 경제·생활 중심지였습니다. 이 지역은 조선 후기까지도 ‘동빈포’, ‘죽도포’ 등 포구 중심의 명칭으로 불리며, 마을과 항구가 결합된 공간이었습니다. ‘동빈’은 ‘동쪽 나루’를 뜻하며, 죽도는 죽도리(竹島里)로 불리던 어촌 마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 두 지역은 포항이 산업도시로 성장하기 이전부터 이미 물류, 어업, 교역의 중심지로 기능하며 지금의 도심을 형성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남아 있는 지명 흔적 예시:- 동빈큰다리- 죽도시장- 동빈항, 동빈문화거리 등 입니다.

여름철 꼭 맛봐야 할 음식 

‘여름=물회’라는 공식이 성립될 만큼, 포항은 전국적으로 물회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항 물회는 갓 잡은 회(광어, 우럭, 가자미 등)와 채소, 얼음 육수, 초고추장을 섞은 대표적인 차가운 해산물 요리로, 입맛 없는 여름철 최고의 별미입니다. 포항 물회의 특징은 육수에 있습니다. 육수는 보통 멸치나 디포리, 무, 양파 등으로 우린 뒤 식혀서 사용하고, 얼음을 동동 띄워 진짜 ‘냉국’처럼 먹습니다. 여기에 채 썬 오이, 배, 깻잎, 김가루, 그리고 매콤한 양념이 어우러지며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 납니다. 추천 포인트:- 죽도시장,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에 유명 물회 식당 다수- 최근에는 육수 없이 참기름과 식초만 넣은 비빔식 물회도 인기- 회 종류 선택 가능 (광어, 우럭, 가자미, 문어 등). 과메기는 일반적으로 겨울철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포항에서는 냉동 기술 덕분에 여름에도 과메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동 과메기를 얇게 썰어 해동해 먹는 ‘과메기회무침’이나 ‘과메기쌈밥’ 등의 형태로 재가공해 제공하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전통적으로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겨울 바닷바람에 말려 만드는 음식이지만, 지금은 냉풍건조·급냉보관을 통해 사계절 공급이 가능해졌습니다. 과메기 특유의 진한 풍미는 덜하지만, 여름철에는 깔끔하고 쫄깃한 식감이 오히려 더 잘 어울린다는 평도 많습니다. 추천 조리 방식:- 채소와 함께 쌈으로 즐기는 과메기 정식- 과메기 초무침: 초장+오이+미역과 함께 먹는 차가운 반찬- 냉동 상태로 배송도 가능해 기념품/택배로도 인기. 포항의 바다는 오징어 어획량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만큼 포항 사람들의 밥상에는 예로부터 ‘오징어국’이 자주 올랐으며, 지금도 여름철 보양식 또는 해장용으로 즐겨 먹습니다. 오징어국은 오징어를 얇게 썰어 된장 또는 멸치육수에 넣고, 애호박·무·파 등을 넣어 끓이는 국물요리로, 시원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여름철에는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얼큰한 스타일로 먹는 경우가 많고, 국물이 개운해 더운 날씨에 입맛을 살려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징 및 추천 방식:- 된장 베이스 vs 맑은 국물 선택 가능- 숙취해소, 속풀이용으로 인기- 함께 나오는 밑반찬으로 멸치젓, 마늘장아찌 등 제공.무더위로 지친 몸과 입맛을 다시 깨우는 음식이 필요할 때, 포항은 바다를 품은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정답을 제시합니다. 

여름 휴가철 여행 베스트 3 

호미곶 해맞이공원은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동해안에서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상생의 손’ 조형물로 상징되는 이곳은 해돋이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여름철 해안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코스가 잘 조성돼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포토존과 조각작품, 전망대가 있어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해맞이광장에서 문화공연이나 야외 행사도 종종 열려 분위기를 더합니다. 주변에는 해산물 식당이나 카페도 많아 관광과 식사를 함께 즐기기에도 이상적입니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며, 인근 주차장도 잘 마련돼 있어 렌터카나 자가용 이용객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여름철 포항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들러야 할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면, 포항운하와 크루즈 체험은 매우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포항운하는 도심 한가운데를 흐르는 인공 수로로, 구룡포항과 형산강을 연결하며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유람선 크루즈 체험이 가능하며, 약 40분간 포항의 주요 풍경을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크루즈 내부는 깔끔하고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해설 방송을 통해 포항의 역사와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크루즈 외에도 운하 주변에는 산책로, 벽화거리, 자전거 도로 등이 마련되어 있어 활동적인 가족 여행에 제격입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죽도시장이나 포항 철길숲 등 다른 명소와도 가까워 코스 연계가 용이합니다. 연인과 함께하는 포항 여행이라면, 영일대해수욕장은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포항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넓은 백사장과 깨끗한 바다를 자랑하며, 특히 일몰 시간의 풍경은 연인들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꼽힐 만큼 아름답습니다. 해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해상누각인 '영일대'는 포항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근처에는 다양한 해산물 식당, 카페, 숙박시설이 모여 있어 하루 종일 머물며 데이트 코스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스카이워크와 야경이 더해져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데이트, 기념일 여행, 프러포즈 여행지로도 손색없는 장소로, 많은 커플이 재방문을 희망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 포인트입니다. 포항은 동해안의 보석 같은 도시로,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여행자들의 목적에 따라 최적의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호미곶의 해맞이 감동, 포항운하에서의 이색 체험, 영일대의 낭만까지. 이번 여름엔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포항의 베스트 명소를 직접 경험해보세요. 지금 바로 여행 계획을 세워 포항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