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경상북도 동해안의 대표적인 도시로, 산업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포항이라는 이름의 유래나 과거의 지명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본 글에서는 포항 지명의 어원과 역사, 문헌에 등장하는 옛이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현재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포항에 살고 있거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지명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현재, SNS에서 특히 화제를 모으고 있는 포항 향토음식을 중심으로, 각 음식의 유래와 특징, 그리고 인기 이유와, 현재 ‘지금 가장 핫한 포항 명소 TOP 5’를 중심으로, 포항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이 리스트를 참고해보세요!
포항 지명의 숨은 이야기
‘포항(浦項)’이라는 지명은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물가에 있는 항구’ 또는 ‘포구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포항의 지리적 특성을 잘 반영합니다. 실제로 포항은 한반도의 동쪽, 동해안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해상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포(浦)’는 강이나 바닷가, 물가를 의미하며, ‘항(項)’은 ‘목’, ‘중심’의 뜻을 지니고 있어, ‘중심 포구’ 또는 ‘중요한 항구’를 의미합니다. 고려 말부터 조선 초 문서에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1949년 ‘포항읍’으로 승격, 1979년에는 포항시로 독립하게 됩니다. 포항은 역사적으로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그중 가장 오래된 명칭은 ‘덕물(德勿)’입니다. 신라시대 초기 행정구역 이름으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등장하며, 지금의 포항시 북구 일대를 포함합니다. 또한 ‘호미곶(虎尾串)’은 ‘호랑이 꼬리처럼 생긴 지형’이라는 의미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랜 세월 어업과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영일(迎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해를 맞이하는 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1995년까지 ‘영일군’이라는 명칭이 유지되다가 시·군 통합으로 현재의 포항시가 되었습니다. 현재, 포항은 산업도시이자 해양도시로서의 이미지가 공존합니다. 포스코, 호미곶 해맞이공원, 영일만 해수욕장 등으로 대표되며, ‘포항’이라는 지명의 어원은 여전히 살아있는 정체성입니다. ‘포구’, ‘항구’는 단순한 지리 개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교류하는 도시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포항시는 최근 지명에 담긴 역사성과 상징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 구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덕물’, ‘영일’ 등의 옛지명은 박물관, 축제, 거리명 등에서 계속 활용되고 있으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연결 고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SNS에서 뜨는 음식
과메기 – 과메기는 포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으로, 예전에는 겨울철에만 먹던 지역 특산물이었습니다. 주로 11월부터 2월까지 청어나 꽁치를 바람에 말려 만든 과메기는 과거에는 향이 강하다고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었지만, 최근 SNS를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과메기 플래터’, ‘과메기 쌈밥’, ‘과메기 샐러드’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되면서 젊은 세대의 입맛에도 맞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미역, 배추, 김, 마늘, 고추 등과 함께 싸먹는 모습은 영상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건강한 술안주’, ‘비린맛 없는 과메기 먹는 법’ 등과 같은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는 포항의 ‘죽도시장’이나 ‘구룡포 과메기 골목’에서 과메기를 직접 맛보는 영상이 자주 업로드되고 있으며, 이를 보고 포항으로 미식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물회 – 물회는 포항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여름 대표 음식이지만, 그 인기는 계절을 초월합니다. 얇게 썬 싱싱한 생선회에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장, 채소, 얼음 육수 등을 넣어 시원하게 즐기는 포항 물회는 그 자체로 SNS 감성을 자극하는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최근에는 ‘한입 물회’, ‘물회 비빔밥’, ‘3단 물회 세트’ 등의 메뉴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의 단순한 물회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음식 리뷰 유튜버들과 인스타그램 푸드 크리에이터들이 포항 물회를 소개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습니다. 포항에는 물회 전문점이 많으며, 대표적으로 ‘포항 죽도시장 물회거리’, ‘영일대 해수욕장 주변 식당’ 등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또한, 포항 물회는 식초 대신 사과즙이나 과일즙을 넣는 곳도 있어, 맛의 깊이와 다양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모리국수 – 최근 SNS에서 특히 급부상하고 있는 음식은 ‘모리국수’입니다. 모리국수는 원래 포항 지역 어민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해산물을 끓여 국수와 함께 먹던 음식으로, ‘모듬 해산물 국수’ 또는 ‘해물탕+잔치국수’의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모리국수의 매력은 진한 해물 육수와 쫄깃한 국수 면발의 조화입니다. 문어, 조개, 미더덕, 낙지,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며,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해장 음식으로도 인기입니다. SNS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해산물 국수의 비주얼과 함께 “해산물 킬러들 모여라”, “이거 먹으려고 포항 간다”는 등의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1인용 모리국수 세트’나 ‘모리국수 밀키트’도 출시되어 온라인 주문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요즘 뜨는 핫플 TOP 5
1. 영일대 해수욕장 & 영일대 전망대 - 포항의 대표 해변인 영일대 해수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넓은 백사장과 고운 모래로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일대 전망대’가 SNS 포토존으로 주목받으며 사계절 내내 여행객이 몰리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출 명소로 유명한 영일대는 일출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장소이며,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와 벤치, 조명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밤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2.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 과거 일본인 거주지였던 지역을 리모델링해 만든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는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20~30년대 일본식 목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카페, 전시관, 기념품 숍 등으로 탈바꿈되어 감성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현재는 ‘레트로 감성 사진’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3. 호미곶 해맞이 광장 -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광장은 여전히 포항 여행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거대한 손 모양의 조형물 ‘상생의 손’은 포항을 대표하는 상징물이자 SNS 인증샷 필수 코스입니다. 해돋이, 드론 촬영, 산책로 조성 등으로 인해 최근 더욱 트렌디한 감성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4. 죽도시장 푸드골목 - 죽도시장 푸드골목은 전통시장과 푸드트럭이 결합된 형태로, 포항에서 가장 활기찬 먹거리 명소입니다. 과메기, 물회 등 기존의 향토음식은 물론, 한입 해산물, 회 플래터, 마약김밥 등 SNS 감성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말 저녁에는 조명이 더해져 야시장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성비 맛집 투어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5.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설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포항의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삼국유사 설화를 바탕으로 꾸며졌으며, 해안 산책로, 조형물, 어린이 체험 공간, 포토존 등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노을 시간대 방문하면 황금빛 바다와 조형물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포항은 이제 단순한 산업도시가 아닌, 감성과 자연, 음식과 문화를 모두 갖춘 복합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일대, 구룡포, 호미곶, 죽도시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등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이들의 카메라와 마음속에 남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주말이나 짧은 휴가에 포항으로 떠나, 이 핫플레이스들을 직접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