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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지명 이야기 , 전통음식 여행 , SNS 인기 여행 스팟

by jhr1332 2025. 8. 11.

속초 청초호 야경 사진

속초는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설악산과 동해를 동시에 품은 매력적인 지역입니다. 하지만 속초라는 지명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과거에는 어떤 이름으로 불렸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속초 지명의 어원, 유래, 옛이름을 살펴보며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속초를 대표하는 전통음식과 그 역사, 그리고 속초만의 독특한 맛과 문화를 소개하고, 현재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속초 여행 스팟을 소개합니다.

속초 지명 이야기 (어원, 유래, 역사)

속초(束草)라는 이름은 한자로 ‘묶을 속(束)’, ‘풀 초(草)’를 사용합니다. 이는 ‘풀을 묶어 놓은 곳’이라는 직역이 가능하지만, 실제 어원은 지형적·지리적 특성과 관련이 깊습니다. 옛날 속초 지역은 바닷가와 호수가 맞닿아 있으며, 주변에 갈대와 억새 같은 풀들이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어부들이 어구를 묶어 두거나, 풀을 베어 묶어두는 풍경에서 ‘속초’라는 이름이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 다른 설로는, ‘속’이 ‘속하다’ 또는 ‘속마을’을 뜻하고, ‘초’는 풀·들판을 의미해 ‘속마을의 들판’이라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이는 내륙과 바다가 만나는 완만한 평야 지대를 지칭하는 말로, 지명학적 해석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속초 지역은 조선시대까지는 작은 어촌이었으며, 행정구역상 양양군에 속해 있었습니다. 1917년 속초리(束草里)라는 명칭이 공식 문서에 등장하며 지명으로 자리잡았고, 1963년 양양군에서 분리되어 속초읍이 되었습니다. 이후 1966년 시로 승격하면서 ‘속초시’가 되었습니다. 속초가 독립적인 행정 단위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항구와 해안 관광지로서의 잠재력, 그리고 설악산 국립공원 관문이라는 입지 때문입니다. 지명 속에 ‘풀’이 들어가는 점은, 예전 이 지역이 갈대밭과 초지가 많았다는 역사적 환경을 반영합니다. 특히, 속초항과 청초호 주변은 예부터 해양 교역의 거점이었으며, 호수와 바다를 끼고 있는 독특한 지형은 ‘초(草)’라는 글자가 들어가게 된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속초의 옛이름은 문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조선 초기에는 ‘청초포(靑草浦)’라는 이름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현재의 청초호 주변 지역을 가리키며 ‘푸른 풀의 포구’라는 뜻입니다. 청초호의 이름 역시 여기서 유래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전에는 ‘속초리’로 불렸고, 당시에도 작은 포구 마을로 인식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관광지 개발과 함께 ‘속초’라는 지명이 시 전역을 대표하게 되었고, 오늘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름이 되었습니다. 속초라는 지명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어촌 마을에서 관광·상업 도시로 변화한 지역사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통음식 여행 (향토의 맛)

속초를 대표하는 전통음식 중 하나는 아바이순대입니다.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의 맛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든 음식으로, 돼지창자 안에 찹쌀, 선지, 각종 채소, 당면 등을 넣어 쪄낸 후 썰어 먹습니다. 함경도식 양념과 함께 먹으면 깊은 풍미가 살아납니다. 또 하나의 별미는 오징어순대입니다. 속초 앞바다에서 잡은 오징어를 손질해 채소와 두부, 당면, 양념을 넣고 속을 채운 뒤 찌거나 삶아 먹습니다. 부드러운 오징어 식감과 속 재료의 조화가 매력적입니다. 속초에서는 황태구이와 황태해장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설악산 부근 덕장에서 자연건조한 황태를 사용하며, 구이는 양념을 발라 구워 짭조름하면서도 부드럽고, 해장국은 시원하고 깊은 맛이 특징입니다. 속초 전통음식은 ‘신선한 해산물’과 ‘차가운 바람이 만든 건어물’이 핵심 재료입니다. 겨울철 북서풍에 건조한 황태는 속초 음식문화의 상징입니다. 아바이순대는 돼지창자를 깨끗이 씻은 뒤, 미리 볶아 둔 찹쌀과 선지, 채소, 양념을 넣어 속을 채웁니다. 찐 후에는 얇게 썰어 초간장이나 초고추장과 곁들입니다. 오징어순대는 손질한 오징어 속에 두부, 당면, 채소, 양념을 넣고, 입구를 이쑤시개로 막아 모양을 잡은 뒤 찝니다. 찐 후에는 얇게 썰어 겨자소스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황태구이는 양념장을 발라 굽는 과정이 중요하며, 양념은 간장·고춧가루·마늘·참기름·설탕을 기본으로 합니다. 황태해장국은 황태살과 무, 콩나물, 두부를 넣고 끓여 시원한 국물 맛을 살립니다. 속초의 전통음식은 실향민 문화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6·25전쟁 이후 속초와 인근 지역에는 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정착하며 고향 음식을 재현했고, 그것이 오늘날의 속초 음식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 아바이마을은 이러한 실향민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순대와 함경도식 명태식해, 감자떡 등 다양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속초의 황태 음식은 설악산과 동해의 자연환경이 만든 선물로, 지역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지켜온 건조·조리 기술의 결과물입니다. 이처럼 속초 전통음식은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전쟁과 이주, 그리고 자연환경이 빚어낸 역사와 문화의 산물입니다.

SNS 인기 속초 여행 스팟

속초해수욕장과 해돋이 명소- 속초해수욕장은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푸른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특징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고, 겨울철에는 일출 촬영 명소로 변신합니다. SNS에서는 해변 산책로, 방파제, 그리고 바다 위에 떠오르는 붉은 해를 배경으로 한 사진이 인기입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속초해수욕장 #속초일출을 검색하면 수많은 감성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방문 팁으로는 해돋이를 촬영할 경우 해뜨기 30분 전에 도착해 자리 잡는 것이 좋으며, 드론 촬영 시 백사장과 파도의 곡선이 잘 드러납니다. 청초호와 청초정 전망대- 청초호는 속초 도심 속에 자리한 잔잔한 호수로, 호수 위에 비친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호수변에 위치한 청초정 전망대에서는 설악산과 속초 시내,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SNS에서 청초호 사진은 주로 일몰과 야경을 배경으로 많이 올라옵니다. 해 질 무렵 호수 위에 비친 불빛과 하늘의 그라데이션은 사진가들에게 인기 있는 피사체입니다. 호수 주변 산책로에는 카페와 맛집이 많아, 야경 촬영 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아바이마을과 갯배 체험- 속초의 대표적인 실향민 마을인 아바이마을은 함경도식 음식과 독특한 정취로 유명합니다. 갯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가는 체험은 속초 여행의 상징적인 코스 중 하나입니다. SNS에서는 갯배 위에서 찍은 사진, 마을 벽화, 그리고 아바이순대·오징어순대를 맛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합니다. 특히 전통적인 손잡이식 갯배 운전 장면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입니다. 방문 팁은 주말 오전에 방문하면 비교적 한산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갯배 요금이 저렴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속초는 바다, 호수,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지로 SNS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속초해수욕장의 일출, 청초호의 야경, 아바이마을의 독특한 풍경은 여행객들의 피드와 스토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속초를 방문한다면 이 세 곳을 일정에 넣어, 감성과 추억을 동시에 담아가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