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공주시는 백제의 옛 도읍이자, 천년의 역사를 품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공주’라는 이름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주의 지명 어원과 유래, 그리고 시대별 옛이름 변천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공주라는 이름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의 깊이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올가을 공주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과 향토별미, 여행 코스를 함께 소개하고, SNS에서 인기를 끄는 공주의 명소와 함께, 현지인만 아는 숨은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공주 지명 유래 총정리 (어원, 옛이름)
‘공주(公州)’라는 이름은 고려 현종 9년(1018년)에 처음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기록됩니다. ‘공(公)’은 ‘공공의’, ‘널리’ 또는 ‘높은 지위’를 뜻하며, ‘주(州)’는 큰 고을이나 주(州) 단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공주’는 ‘중요하고 으뜸이 되는 고을’이라는 뜻을 지닌다고 해석됩니다. 또한, 학자들 사이에서는 ‘공산성(公山城)’과 연관된 지명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공산성은 백제 시대 웅진성으로 불리던 곳으로, ‘공(公)’이 성의 이름에서 기원해 주 단위 행정구역 명칭에 반영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지명 어원에는 ‘공(公)’이 당시 왕실 혹은 귀족과 관련된 권위 있는 명칭이라는 해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고려시대 공주가 지역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지녔음을 시사합니다. 공주는 백제 시대에 ‘웅진(熊津)’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웅진은 ‘곰의 나루’라는 뜻으로, 금강 하류의 중요한 포구이자 군사·교역 거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475년 고구려 침공으로 한성을 잃은 백제 문주왕은 웅진으로 천도해 약 64년간 도읍으로 삼았습니다. 통일신라 시기에는 ‘웅주(熊州)’로 불렸으며, 이때 ‘주(州)’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합니다. 이는 신라의 행정구역 체계에서 주 단위를 부여한 것입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 940년 태조 왕건은 웅주를 ‘공주’로 개칭하였고, 현종 때 주(州) 체계가 재정비되면서 ‘공주’라는 이름이 정식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시대에도 동일한 명칭이 이어져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주의 옛이름은 시대별로 다음과 같이 변천했습니다. - 백제 시대: 웅진(熊津) – ‘곰의 나루’라는 뜻. 금강의 지리적 특징과 토템 문화가 반영됨. - 통일신라 시대: 웅주(熊州) –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주’로 승격. - 고려 시대: 공주(公州) – 태조 때 개칭, 현종 때 정식 확정. - 조선 시대 이후: 공주 – 현재까지 동일 명칭 유지. 웅진에서 공주로의 전환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백제 왕도에서 고려 행정 중심지로 변모한 도시의 위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금강 유역의 교통·군사·문화 중심지로서 역할을 이어왔음을 보여줍니다.
올가을 먹거리 여행 추천 코스
아침, 전통시장에서 즐기는 든든한 한 끼- 공주 먹거리 여행은 아침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주 산성시장에서는 새벽부터 문을 여는 국밥집과 분식집이 많아 지역민의 일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우거지국밥 : 사골 육수에 푸짐한 우거지를 넣어 끓인 공주식 국밥으로, 깊고 구수한 맛이 특징입니다. - 콩나물국밥 : 속을 편하게 해주는 맑은 국물과 아삭한 콩나물이 어우러진 메뉴로, 여행 첫 끼로 부담 없이 좋습니다. 시장 안에는 전통 떡집도 많아 밤송편이나 찰떡을 간식으로 챙기기 좋습니다. 공주 알밤이 들어간 송편은 고소함이 배가되어, SNS에서도 ‘공주 가을 간식’으로 자주 소개됩니다. 점심, 공주의 대표 향토별미 맛보기- 점심에는 공주의 대표 향토음식 중 하나인 알밤정식을 추천합니다. 공주 특산물인 밤을 밥, 죽, 튀김, 장아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한정식 메뉴입니다. 특히 밤밥은 찰기 있는 쌀에 공주 알밤을 넣어 지어,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납니다. 또한 우렁쌈밥도 인기 메뉴입니다. 금강에서 잡은 우렁을 다져서 된장 양념에 볶아, 신선한 채소에 싸 먹는 음식으로, 건강한 맛과 향이 일품입니다. 계절에 따라 도리뱅뱅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작은 민물고기를 양념에 조려 원형으로 담아내는 이 요리는 보기에도 재미있고, 달짝지근한 맛으로 밥반찬에 제격입니다. 오후, 디저트와 야경 속 먹거리- 공주의 오후 여행은 디저트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이 좋습니다. 공주 알밤빵은 달콤한 밤 앙금이 들어 있어 커피와 잘 어울립니다. 시내 곳곳의 카페에서는 알밤 라떼나 알밤 케이크 등 밤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금강변 야시장에 들러보세요. 가을밤의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먹는 꼬치구이, 전통 전, 어묵탕은 여행의 분위기를 한층 살려줍니다. 마무리로 밤막걸리 한 잔을 추천합니다. 공주산 밤을 발효시켜 만든 막걸리는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향이 있어, 가을의 정취를 완벽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올가을 공주는 시장 아침식사부터 밤을 주제로 한 점심, 디저트, 야시장 먹거리까지 하루 종일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맛을 경험하며, 가을의 풍성함을 한껏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SNS 인기 있는 여행지와 숨은 명소
공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백제 문화와 역사 유적이 중심입니다. - 공산성(公山城) : 백제 무령왕 시대의 도읍성을 감싸는 산성으로, 금강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인기입니다. 성벽을 따라 걷는 산책로는 가을 단풍과 특히 잘 어울립니다. - 송산리 고분군 : 백제 무령왕릉을 포함한 고분군으로, 역사 애호가뿐 아니라 건축·디자인 전공자들의 필수 방문지입니다. - 석장리 구석기 유적지 : 한반도 구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체험관과 야외 전시가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SNS에서는 특히 공산성 일출과 야경 사진이 자주 공유되며, ‘#공주여행 #공산성뷰’ 해시태그가 활발하게 쓰입니다. 공주는 금강과 산, 들이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난 곳입니다. - 계룡산 국립공원 : 공주 구역은 비교적 한적하고, 산세가 수려해 가을 단풍철에 많은 등산객이 찾습니다. - 정안천 생태공원 : 억새와 갈대가 가득한 산책로가 있어 가을 감성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 봉황동 폐철교 : 옛 철교를 보행로로 개조한 곳으로, 금강 위를 걸으며 인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이러한 장소는 ‘#감성여행 #공주뷰맛집’과 같은 태그로 퍼지며 젊은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주에는 관광객에게 덜 알려졌지만, 지역민이 즐겨 찾는 조용한 여행지도 많습니다. - 반죽동 카페거리 : 금강변을 따라 위치한 카페들이 모여 있어, 차 한잔하며 강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동학사 계곡 작은 폭포 :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고마나루 전설길 : 금강을 따라 걷는 산책길로, 백제 설화와 함께하는 테마 코스입니다. 이런 숨은 여행지는 대형 관광지의 혼잡함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제격이며, SNS에서는 ‘#공주숨은명소 #힐링여행’으로 점점 알려지고 있습니다. 공주는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적과 감성적인 자연경관, 그리고 현지인만 아는 조용한 여행지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은 모두 SNS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으니, 다음 공주 여행에서는 카메라와 함께 이곳들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