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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지명의 어원, 전통 먹거리, 핫플 TOP5

by jhr1332 2025. 9. 11.

고성 해지개다리 여름밤 사진

경상남도 고성군은 한반도 남해안의 중심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지역입니다.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한 이 지역은, 이름에서부터 오랜 역사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고성 지명의 어원과 변천사를 문헌 중심으로 정리해봅니다. 단순한 행정구역명이 아닌, 고성이라는 이름 속에 담긴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살펴보세요. 그리고 2024년 기준 SNS, 블로그, 지역 축제 등을 통해 주목받는 고성의 전통 먹거리와, SNS에서 인기 있는 고성의 감성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고성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리스트는 필수입니다!

고성 지명의 어원,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고성이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등장하기 전, 이 지역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가장 오래된 명칭은 ‘고사포(古史浦)’로, ‘옛 이야기의 포구’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고성 지역이 고대 해상 교역로의 중심지였으며, 많은 전설과 구전설화가 존재했음을 의미합니다. 삼한시대에는 이 지역이 변한 12국 중 하나인 ‘사물국(邪勿國)’의 영역에 속해 있었다는 기록이 『삼국지 위서 동이전』을 통해 전해집니다. 이후 신라가 이 지역을 병합하면서 '고사포현(古史浦縣)' 또는 '소을비현(所乙比縣)'이라는 명칭으로 행정구역에 편입되었다고 전해지며, 이는 고성 지역의 지리적·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고성은 보다 체계적인 행정단위로 재편됩니다. 신라는 전국을 주·군·현 단위로 나누었고, 이 과정에서 ‘고성현(固城縣)’이라는 이름이 처음 공식 문헌에 등장하게 됩니다. 여기서 ‘고(固)’는 굳을 고, ‘성(城)’은 성곽 성으로, “튼튼한 성” 또는 “견고한 성곽”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고려시대에는 이 명칭이 계승되어, ‘고성군(固城郡)’으로 승격되며 군사적·행정적 위상이 더욱 강화됩니다. 『고려사』 지리지에는 고성의 인구, 토지, 물산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고려 후기까지 고성이 주요 지역으로 기능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고성이라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되며, 이 지역은 경상도 고성군으로서 행정적 기반을 확립하게 됩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의 문헌에서는 고성군이 농업과 어업, 염전 산업이 발달한 풍요로운 고을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근현대에 들어와서는 행정구역 조정과 함께 ‘경상남도 고성군’이라는 현재의 명칭이 자리 잡게 되었으며, 고성은 공룡 발자국 화석지, 남해안 관광지, 수산업 중심지로서 현대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성이라는 이름은 단순히 옛 성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져 온 지역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담고 있는 ‘살아있는 지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뜨는 전통 먹거리

고성 갯장어(하모) 요리 – 여름 보양식으로 뜨는 지역 별미- 고성의 대표적인 여름 향토음식은 단연 갯장어(하모) 요리입니다. 주로 6월에서 9월까지가 제철인 갯장어는 고성군 삼산면, 하이면, 회화면 일대의 바다에서 풍부하게 잡히며, 그 신선도와 풍미가 뛰어나 여름철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갯장어는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며, 고성에서는 주로 하모샤브샤브, 하모초밥, 하모무침 등의 형태로 제공됩니다. 특히 하모샤브샤브는 살짝 데치면 꽃처럼 펼쳐지는 하얀 살이 인상적이며, 톡 쏘는 초간장이나 유자소스와의 조화가 예술적입니다. 고성군은 지역 축제인 ‘고성 하모 축제’를 통해 이 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전통 음식 소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고성 굴국밥과 굴찜 – 겨울철 뜨는 바다의 진미- 겨울이 되면 고성에서는 굴 요리가 본격적인 제철을 맞이합니다. 고성은 통영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굴 양식장이 직접 운영되는 지역 중 하나로, 신선한 굴을 활용한 전통 음식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각광받는 음식이 바로 굴국밥과 굴찜입니다. 굴국밥은 맑고 깊은 육수에 싱싱한 굴과 무, 미역, 대파 등을 넣고 끓인 음식으로, 숙취 해소는 물론 감기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굴찜은 껍질째 쪄낸 굴을 초장 또는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방식으로, 신선도와 바다의 향이 살아있는 맛으로 미식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 청년들이 전통 방식의 굴 요리를 현대식 프레젠테이션과 메뉴 개발로 재해석하면서, 전통음식이 다시 떠오르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성 오미산채비빔밥 – 산과 들의 맛을 담은 건강식- 고성은 바다뿐 아니라 산과 들에서도 풍부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지역입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미산채비빔밥’입니다. 이 음식은 고성군 개천면과 마암면 등 산간지역에서 채취한 제철 산나물과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만든 건강한 한끼 식사로, 특히 웰빙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미’란 다섯 가지 맛(단맛, 쓴맛, 신맛, 매운맛, 짠맛)을 의미하며, 고성의 산채비빔밥은 이러한 맛을 균형 있게 구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사리, 두릅, 더덕, 취나물, 참나물 등 지역 특산 나물이 주로 사용되며, 된장·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이 고성 고유의 깊은 맛을 살립니다. 최근 고성군은 이 산채비빔밥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기반 향토음식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SNS에서 뜨는 핫플 TOP5

상족암군립공원 – 공룡발자국과 절벽이 만나는 포토 스팟 - 고성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상족암군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유명하지만, 최근에는 감성 여행자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도 급부상했습니다. 상족암은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해식동굴이 인상적인 곳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SNS에 올라오면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검은 절벽이 강한 대비를 이루며, ‘고성의 미니 그랜드캐니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당항포 관광지 – 역사의 숨결과 수변 감성의 조화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해전 승전지로 잘 알려진 당항포 관광지는, 역사 관광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요즘은 감성 수변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망대, 분수대, 유등 포토존, 산책길 등이 조성돼 있으며,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고성 해지개다리 – 일몰 맛집으로 SNS 인기 폭발 - 최근 가장 핫한 고성의 포토존이라면 단연 해지개다리입니다. ‘해가 지는 길목’이라는 뜻의 이 다리는 하이면 남산리 해안에 위치한 짧지만 아름다운 목재 다리로, 바다 위로 곧게 뻗어 있는 구조와 일몰이 어우러지며 SNS에서 ‘고성 인생샷 성지’로 불리고 있습니다. 고성읍성 – 조선시대와 현대가 만나는 시간 여행지 - 고성 중심지에 위치한 고성읍성은 조선시대에 축조된 석성으로, 최근 복원과 함께 감성 명소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한복이나 생활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며, 야간 조명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고성 무지개 해안도로 – 드라이브와 감성 사진을 동시에 - 고성에는 ‘무지개 해안도로’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해안도로 구간이 있습니다. 산과 바다, 도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특히 노을 시간대 드라이브나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SNS 감성 콘텐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남 고성은 조용한 바닷가 도시에서 벗어나, 이제는 SNS에서 가장 감성적인 국내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상족암, 해지개다리, 당항포, 무지개 해안도로, 고성읍성 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사진, 힐링, 역사, 감성 모두를 담은 복합 명소입니다. 지금 고성으로 떠나 인생샷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해보세요.